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7월 8일)
상태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7월 8일)
  • 편집부
  • 승인 2016.07.08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이슈&촌평

 

7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정치권이 너도나도 꼼꼼한 결산국회를 약속한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예비비가 올해 결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25억 원을 홍보에 쏟아부어 교과서 내용보다 반대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막대한 국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입니다.
이제는 국정교과서 제도 자체를 잠재울 때... 그만 자라 응~

2.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김영란법’ 적용대상에서 언론인을 제외하는 김영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재 김영란법에선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들이 공직자로 둔갑했다’며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뭘 이렇게 얻어먹지 못해 난리인지... 하필 이름이 ‘효상’은 또 뭐야~

3. 국방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이 개최하는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우리 군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한일 간 국방교류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작년에 준해 국장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참석할지 말하기 거시기 하지? 거봐 떳떳하지 못하다는 얘기자나~

4.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 육군 장병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지난 6월 한 달간 다녀간 병사만 해도 2천 명이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장병들이 몰려든 이유는 휴가 기간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장병에게 휴가를 하루 더 주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취지는 알겠는데... 웬지 좀 치사해 보인다는...

5. 군에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단가가 초·중학생보다도 못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우리 병사들의 1식 기준 단가는 2,444원으로 최저 2,813원인 초등학생 1식의 단가나, 2,955원인 중학생 1식의 단가보다도 낮았습니다.
덩치는 산 만한 성인을 이렇게 먹이고 나라 지키라는 건 좀 그렇지 않아?

6. 대통령 경호실이 지난해 의자를 구입하면서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관련 법률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부합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참 숨길 것도 감출 것도 많아요... 안 궁금하거든~

7.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아파트 경비원의 대량해고 사태가 올해도 재현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건비 인상 부담을 덜고자 경비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돈 만 원 남짓 올려주는 게 싫어서? 좀 서글프다는...

8. 서울메트로가 2002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면서 희망 퇴직하는 이들에게 역사 내 유휴부지로 조성한 상가를 싼값에 특혜 임대를 줬습니다.
경찰은 122억 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보고 임대 및 재계약 과정에 배임 혐의 적용이 가능하면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러고 매년 적자라고 요금 인상 운운하니... 욕을 사서 먹는 거라고~

9. 서울 북촌과 인사동, 삼청동, 광화문 등 종로구에서 한복을 입고 음식점을 찾는 관광객은 다음 달부터 음식값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종로구는 다음 달부터 한복을 입은 관광객에게 모든 메뉴를 10%,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한복 사랑 실천 음식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0% 할인받자고 한복 사 입기는 그렇고... 누가 좀 빌려 주실라우?

10. 일본에서 생일 날 자살하는 사람이 다른 날에 비해 50%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일 날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해 고독감을 느끼는 등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세요... 생일 축하 한마디가 생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11. 일주일에 3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자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가 원인이 되는 자살과 중독사망으로 인한 연간 사회적 손실이 1조5천3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살기 힘들어 술로 버티는 사람도 있습디다... 술맛보다 살맛 나는 세상 좀 만들어 달라고요~

12. 앞으로 슈퍼마켓에서 술을 배달할 수 있고 치킨 전문점에서 맥주를 배달시킬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주류는 구매자의 얼굴을 확인한 후 판매해야 하므로 배달이 금지됐었지만, 배달서비스가 일상화된 현실을 반영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주가 자살 충동을 2배 높인다며? 치맥은 괜찮은겨?

13.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테마파크가 미국 켄터키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테마파크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주 정부 예산이 일부 투입되었으나 창조론을 믿는 사람만 고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을 데려다 믿음을 갖게 해야지 말야... 이렇게 속이 좁아서야...

14. 일본 지자체가 개발한 최고급 포도 한 송이가 7일 110만엔 한화로 약 1,263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번에 최고가로 경매된 포도송이에는 30알 정도가 달렸기 때문에 포도 한 알의 가격은 3만5천 엔 약 40만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포도 한 알만 달라고 했다가는 귀싸대기라도 맞을 듯... 그 맛이 궁금하다.

15. 환경부가 경상남도가 신청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신청을 반려한 것에 대해 환경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5월 총연장 10.6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아이고 홍준표 지사님... 그거 말고 세계 1등 할 거는 없답디까? 눈 좀 크게 떠보세요~

16. 직무상 얻은 정보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일본에서 위장신분으로 직무연수를 받던 국정원 직원은 여자 친구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며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을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슨 007 코스프레 정도 했는가 보네... 참 가지가지 한다.

17. 70억 원대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횡령금 가운데 40억여 원은 자신의 세 딸에게 급여 명목으로 챙겨준 혐의를 받았습니다.
장학금은 몽땅 세분 따님에게만 주셨던 모양이네... ‘내딸장학재단’이야 뭐야~

18. 앞으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도 온라인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경매업과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생명이 있는 건데... 온라인으로 사고파는 게 맞나 싶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19. 광주의 첫 여성 경찰서장이 협력단체 위원에게 향응을 받고, 이후 협력단체 위원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서장은 담당 직원에게 사건 내용을 문의한 적은 있지만 사건 무마 등 각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딴 사건도 아니고 성추행 사건인데... 여성 경찰서장이라는 게 참 무색하다...

20. 버니 샌더스 곧 힐러리 공식지지를 선언할 예정. 대세야...
강남구, 서울시 행복주택 건립을 '갑질'이라고 비난. 풋~
지난 총선 때 나경원 비판 게시물 172건 무더기 삭제. 어쩐지~
내년부터 1층 음식점과 모텔에 재난보험 가입 의무화. 당연화~
탈세 혐의 메시 징역 21개월에 벌금 25억 원 선고. 그래서 은퇴?
'지옥철' 9호선 8월 말부터 증차. 발 디딜 틈 생겨?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 드라마 닥터스 중 -

쏟아지는 장맛비와 어울리는 대사라 한 줄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고만 하지 그 빗속에서 즐겁게 춤추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피하고 싶은 일들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
피할 수 없으면 신나게 즐기기라도 해야 남는 장사 아닐까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 변함없이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