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의 학생 '성적'으로 차별... 학생기자 68%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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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학생 '성적'으로 차별... 학생기자 68% 지적
  • 편집부
  • 승인 2016.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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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학생기자단 원탁토론 열어



인천시교육청의 학생기자단 140명(고등학교 1학년 2학년 학생)은 26일 오후 2시부터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 그룹을 이루어 각 주제별로 각 개인 주장, 상호토론, 무선투표 순으로 원탁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원탁토론에 앞서 학교의 차이와 차별 등에 대해 실시한 개방형 인터넷 설문 결과, 68% 학생들이 ‘성적’을 학교 안의 차별 요인으로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원탁토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교내 대회나 생활기록부 기록에서 소수 우수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거나 면학실 입실 기준과 좌석배치를 성적순으로 하는 것을 주요 차별로 진단했다.

이밖에 문·이과 차별, 학생자치가 무기력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1학기부터 인천시교육청이 각 중고등학교에 권고한 선도부 폐지도 학교별로 학생들의 체감도는 달랐다.  선도부가 완전히 폐지되거나 다른 자치활동으로 전환되었다고 답한 학생들이 63명이고, 변화가 미미하거나 전혀 변화가 없다고 답한 학생들도 60명이었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의 학교는 62개교로 인천 전체 고교의 절반 정도다.
 
시교육청은 이날 학생기자들의 토론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는 동시에 차별을 없애가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한 의견 수렴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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