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의소녀상추진위, 24일 월미산에서 시민걷기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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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의소녀상추진위, 24일 월미산에서 시민걷기한마당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6.09.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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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둘레길 걷기, 추진위원 모집도 병행


인천지역 15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인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소녀상건립추진위)는 9월 24일 월미도에서 '평화의소녀상과함께하는인천시민걷기한마당(이하 시민걷기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민걷기한마당행사는 인천평화의소녀상 제막을 앞두고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21일 오후 7시에 중구 축항대로에 있는 제작소에서 인천평화의소녀상 제작토론회를 개최하고, 모금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이름으로 10월말 인천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9월 19일까지 800명의 시민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여 7천8백93만1천378원을 모금했다.

천주교인천교구 구월1동성당에서 성직자와 신도들이 1천여만원을 모금하여 추진위에 전달하였고, 인천세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계양고등학교 인문학동아리, 석남중학교 학생자치회와 도림고등학교 등에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오끼나와에서 동생을 잃었다는 어르신, 만삭의 엄마는 뱃속에 아기까지 태어나면 인천평화의소녀상을 보러가겠다며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다. 

소녀상건립추진위는 지난 6월 22일 제작방향토론회를 개최하여 작가를 선정하고, 인천평화의소녀상 제작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7월 12일에는 건립장소선정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광장으로 건립장소를 잠정 결정했다.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이미 40개가 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월미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참가접수를 받고, 11시부터 월미공원 둘레길을 약 1시간 가량 걷는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티셔츠를 제공하고 기금마련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티셔츠도 판매한다.

또한 현장에서 인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인천평화의소녀상인증샷부스와 평화나비제작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행사진행과 뒷정리 자원봉사활동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녀상건립추진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032-4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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