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육의 새물결 인천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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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교육의 새물결 인천에서 찾다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7.06.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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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과 인천 기관단체 3일간 한·몽 리더쉽 세미나 열어


UN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가 인천에 있는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2017 한·몽 리더십 세미나 ‘인천과 함께하는 몽골교육의 새물결’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 동안 인천시교육청과 라마다호텔, 인천시 내 교육기관 등을 오가며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NGO 온해피와 인천시교육청,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가톨릭대학교가 협력하여 몽골의 교육지도자 및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하였다.
한국의 교육 비전과 체계화된 리더십 소개를 통해 향후 몽골 차세대 교육의 리더십 발견과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몽골의 투브아이막 교육청-인천시교육청이 협약을 맺었고, 몽골의 6개 학교와 인천시 내 초·중·고 11개 학교도 MOU를 체결했다.
 
약 50여 명의 양국 교육 관계자가 강연과 토론회에 참여하였으며 ‘몽골 교육을 위한 공적자금 활용 방안’, ‘한국교육의 현실과 몽골교육의 비전’이라는 주제 강연이 동시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특별히 인천시교육청 김성기 교육국장은 몽골의 교육행정과 교육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 소개는 물론이고, 교육청 부서별 탐방하여 실제 업무환경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초·중학교 탐방을 제공하여 실제 교육현장 관찰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몽골교육관계자들은 한국교육관계자들과 ‘학생교육, 생활지도, 교육환경개선, 인성교육, 교육의 질’등을 주제로 한 팀별 토론을 통해서 교육의 질 향상 방안도 모색하였다.

 
배인식 온해피 대표는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할 수 있게 한 성장동력인 교육을 몽골에 전수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이 보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성기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제는 진정한 몽골교육의 변화를 위해 상호협력 해야 할 때이고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적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장현식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양국의 교육지도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기대하며 습득한 내용이 몽골의 교육 발전에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전경희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이제 양국은 포괄적 동반자가 되었고 교육세미나를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협약을 맺은 학교 중 인천신정중학교 이미영교장은 “한-몽 리더십 세미나는 우리교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 다른 역사를 갖고 있는 두 나라의 교육리더들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에 대해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공감하는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몽골교육의 새 물결이 작은 파도처럼 일 것을 기대한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졸자야(몽골 어요 학교장)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초중고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서 몽골 교육 시스템의 혁신뿐만 아니라, 교육 발전의 큰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인천시 교육청이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였다.



몽골에서 온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마치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 등 인천 문화에 대한 경험도 함께 하였다. 몽골에도 교육의 새물결이 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일 아침 아쉬운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몽골 리더십 세미나는 2017~2019년까지 한국과 몽골에서 3차 년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장기적인 리더십 세미나를 통해서 인천교육은 몽골교육의 참된 변화를 꾀하고, 몽골과 한국의 우의를 다지며 동반자적 성장을 하기 위한 기초를 확고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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