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개항장
인천 개항장 - 시간의 겹 75×150(cm) oil on canvas 2017
새로운 만남은 두렵기도 하지만 참 설레는 일입니다. 서로 너무 달라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서 새로운 뭔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란 인천은 이질적인 문화가 만나는 경계의 도시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개항이 될 때에는 서구 문물이 밀려들어왔고 구한말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어 살았으며 해방이 되고는 북녘 사람들이 많이 내려와 터를 잡았습니다. 자유공원 둘레에 자리한 각국 조계지와 차이나타운, 북성동 마을에는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해안에서 내다보는 바다, 배가 들어오는 부두, 그 부둣가에 들어선 살림살이는 경계의 도시 인천을 고스란히 품어 담고 있습니다. 파도에 밀려들어와 겹겹이 쌓인 그 시간을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문(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실향민 이주민이 들어와 어울려 사는 곳,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경계의 도시 인천이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는 창조의 도시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개항이 될 때에는 서구 문물이 밀려들어왔고 구한말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어 살았으며 해방이 되고는 북녘 사람들이 많이 내려와 터를 잡았습니다. 자유공원 둘레에 자리한 각국 조계지와 차이나타운, 북성동 마을에는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해안에서 내다보는 바다, 배가 들어오는 부두, 그 부둣가에 들어선 살림살이는 경계의 도시 인천을 고스란히 품어 담고 있습니다. 파도에 밀려들어와 겹겹이 쌓인 그 시간을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문(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실향민 이주민이 들어와 어울려 사는 곳,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경계의 도시 인천이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는 창조의 도시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2017. 7. 6. 글 그림 고제민
재생(再生) - 내항1 40×40(cm) conte, pastel on paper 2014
재생(再生) - 내항3 51×40(cm) conte, pastel on paper 2014
기억의 바다 45×45(cm) oil on canvas 2015 경계의 바다 45×45(cm) oil on canvas 2015 희망의 바다 45×45(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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