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등학생 무상급식 내년부터 일부 학년 시행
상태바
인천시, 초등학생 무상급식 내년부터 일부 학년 시행
  • master
  • 승인 2010.09.26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용재원 부족으로 전면 실시는 어렵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무상급식 시행에 관한 진단 및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가
지난 13일 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내년에 도입하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내년 3월부터 시내 전체 226개 초등학교 학생 18만명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가용재원 부족으로 전면 실시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초까지 내년도 무상급식 우선 대상 학년을 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구입비 800억원과 급식시설 운영비 261억원 등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시내 128개 중학교 학생 11만명에 대한 무상급식은 초등학생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 이후 도입하고, 오는 2014년까지는 모든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 형편을 고려해 무상급식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도 우선 실시 대상 학년과 시교육청 및 일선 구.군과의 예산 분담 비율을 다음달 초까지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