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권 의원(인천 계양을)은 지난 21일 기습 폭우로 주택 470여가구와 공장.상가 60여개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계양구에 빗물펌프장을 건설할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양지역은 매년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빗물펌프장이 없어 피해 규모가 크다"면서 "계양구를 지나는 주변 하천에 빗물펌프장을 시급히 건설하고 용종동을 비롯한 상습 주택침수지에는 역류방지시설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변전실이 물에 잠겨 전기가 끊긴 계양구 용종동 빌라와 아파트 600여가구 주민들은 "1개월 전에도 침수피해를 당했는데 지자체에서 하수관 용량을 여유있게 설치하지 않아 피해가 재발했다"면서 하수관 교체와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번 비로 이날 현재까지 주택 3천479가구, 상가 477개동, 공장 72개동이 침수피해를 입고 35가구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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