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 참성단 쌓기, 약쑥 비누 만들 등 다양한 행사
인천시 강화군은 10월2∼3일 화도면 마니산 일대에서 '2010 강화 개천(開天) 대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를 올리던 강화군은 지난 2008년부터 행사를 지역 축제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제례만 치른 만큼 지역 축제로서 공식 행사는 올해가 2번째이다.
첫날인 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행사가 열리고, 전통혼례, 참성단 쌓기, 약쑥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이 이어진다.
3일에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안덕수 강화군수와 류호룡 강화군의회 의장, 우광덕 강화문화원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하고, 7선녀의 성무와 태양광을 이용한 성화 채화가 이뤄진다.
마니산 아래에 설치된 주무대에서는 강화군 숭조회가 주관하는 단군대제도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개천대제 체험행사와 이색칠선녀선발대회, 퓨전국악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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