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인 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하는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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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인 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하는 '흰색'
  • 김대환
  • 승인 2017.1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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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흰기러기

<흰기러기 성조 -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


[분포]

보통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고 있는 새다. 번식지는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 북부이다. 그러나
소수가 북동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개체는 북동시베리아에서 번식한 개체일 것으로 추정된다. 철원평야, 강화도, 천수만, 금강 하구, 주남저수지, 우포늪, 제주도 등지에서 월동한다. 매년 10마리 이하의 개체가 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한다.



<아메리카 대륙 분포(Wikipedia)>


[행동]

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한다. 주로 농경지, 저수지 등지에서 관찰된다. 갈색인 기러기 무리에 흰색의 기러기가 섞여 있기 때문에 관찰은 어렵지 않다.

[형태]

흰기러기라고는 하지만 온 몸이 모두 흰색은 아니고 첫째날개깃은 검은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날 때 첫째날개깃의 검은색이 뚜렷하게 보인다.

<첫째 날개깃이 검은색>

<흰기러기 아종 - Chen caerulescens atlanticus(Greater snow goose)>



[분류]

기러기는 Dark형과 White형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아종은 아니며 흰기러기 안에 색이 다른 개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사람에서도 백인과 흑인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흰기러기는 2개의 아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종은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 Chen caerulescens atlanticus(Greater snow goose)이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아종은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으로 알려져 있다. Lesser snow goose와 Greater snow goose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부리의 크기다. Greater snow goose의 부리가 Lesser snow goose 부리 보다 약 20% 정도 더 크다.


<착륙하는 흰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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