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 자금사정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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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업들 자금사정 악화 우려
  • 김주희
  • 승인 2010.10.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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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천본부, 4분기 지역 기업 자금전망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지역 기업들은 앞으로 자금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4분기 인천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전망 BSI는 전분기(93)보다 다소 악화된 90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하면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가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인천지역 기업 자금사정 전망 BSI 추이

 
업종별로는 제조업(97→93)과 비제조업(87→84)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0→100)은 전분기와 같았으나, 중소기업(93→89)은 4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조달사정 전망BSI도 전분기(97)보다 5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제조업(98→98)보다는 비제조업(95→83)에서, 대기업(95→105)보다는 중소기업(97→91)에서 지금조달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차입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금융기관의 신요대출 감소(27.5%), 대출한도 감소(25%), 대출금리 상승(20%) 등을 예상했다.

기업들은 돈을 융통할 여력은 줄어도 돈 쓸 곳은 늘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외부자금수요 전망 BSI는 113으로 전분기 108보다 상승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기업들이 외부자금수요가 늘 이유로 매출 감소(25.5%)와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18.9%), 원자재 가격 상승(17.8%)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인천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75로 전분기(72)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어려운 수준을 지속했다.

인천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2008년 4분기 57을 기록한 뒤 1년간 꾸준히 상승, 2009년 4분기 89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 1분기 77로 하락했고, 2분기에는 72까지 떨어졌다.

기업자금사정 BSI 추이

 

 

2008

 

2009

 

2010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3/4

전 체 산 업

 

85

79

73

57

 

58

82

87

89

 

77

72

75

제 조 업

 

86

80

77

58

 

62

84

93

95

 

80

75

76

┎ 수출기업

 

80

77

68

58

 

53

67

82

76

 

88

97

88

┖ 내수기업

 

88

81

79

59

 

64

87

95

99

 

78

70

73

비제조업

83

77

67

55

 

51

78

79

80

 

72

69

72

대 기 업

 

111

111

107

71

 

68

104

108

117

 

96

76

81

중소기업

 

83

76

71

56

 

57

80

85

86

 

75

72

74

자금조달사정은 BSI는 85로 전분기(98)보다 크게 나빠졌다.

한은 인천본부는 외부차입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대출한도 감소(28.9%),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21.1%) 등을 주요인으로 지적했다고 말했다.

3분기 외부자금수요 BSI는 119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외부자금수요가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매출감소(27%), 설비투자 신설.증설(18%),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17.1%)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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