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 인천도호부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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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 인천도호부대제
  • 김주희
  • 승인 2010.10.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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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인천도호부청사서 개최

취재: 김주희 기자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인천시 번영, 그리고 인천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큰 제사가 마련된다.

인천시와 인천예총은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남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인천도호부대제'를 연다.

도호부대제는 도호부청사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나라님과 역대 인천부사 351인의 공덕을 기리고, 국태민안과 인천시 발전 등을 기원하는 대제이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기신 시의회 의장, 나근형 교육감, 그리고 인천지역 군수와 구청장 등이 헌관(獻官)으로 제사를 맡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시민이 직접 집사와 헌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도호부대제는 오전 9시30분 판굿과 취타대 공연 등 식전행사로 문을 연다.

대제봉행 의식은 집례와 집사, 헌관 등이 절을 하며 예를 올리는 영신례로 시작된다.

이어 초헌관이 예를 갖춰 폐백을 신위전에 올리고(전폐례), 젯상에 제물을 진설하는 '진찬례'가 진행된다. 초헌관은 제례의 주인으로 송영길 인천시장이 맡는다.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대축관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가 끝나면 아헌관과 종헌관이 잔을 이어 올린다.

신이 주는 복을 받는 '음복례' 등을 마지막으로 제사는 마무리된다.

대제가 끝나면 시민과 함께 국수 등을 나눠먹는 음식나눔행사(음복례)가 진행된다.


 

가야금 연주와 경기민요, 한국무용, 줄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제를 주관하는 인천예총 관계자는 "인천도호부대제는 지방으로는 유일하게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인천의 대표적 전통문화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치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와 인천예총은 '대제'란 용어가 종묘대제에서만 사용하고 있어, 2011년 행사의 명칭을 '인천도호부향례'로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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