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관광타운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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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료관광타운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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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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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등 검토…의료-관광 연계 복합기능 구축


영종도 미단시티 조감도.

인천을 세계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만드는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에 대형병원들과 손잡고 의료관광을 주도할 재단 설립을 추진하자 시의회는 구체적인 의료관광타운 조성 방안을 관계 부처에 건의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가 지목한 의료관광타운 후보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리포인천개발이 공동 추진 중인 영종도 미단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 용유·무의 관광단지, 청라지구, 강화도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후보지 중 한 곳을 선정해 단지내에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환자유치 홍보와 환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총 33만㎡ 규모의 단지에는 민간사업으로 병원(성형·치과·내과·재활)과 한방(침술원), 안마원, 아로마치료 시설 등을 갖춘다.

숙박시설은 호텔, 콘도, 전통 한옥, 휴양형 별장(의료진 상주)이 들어설 예정이고 수영장, 테니스장, 볼링장, 당구장, 공연장, 산책로, 이·미용원 등도 갖추게 된다.

단지 내 지원센터는 환자 유치, 홍보, 마케팅, 숙박, 관광, 휴양, 시설관리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로 운영된다.

시의회는 의료관광타운 조성을 위해 시를 중심으로 PMC(Projec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해 추진 협의회 발족과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PMC가 설립되면 상품 가치가 있는 병원과 관광, 건설, 컨설팅, 금융기관 연합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의회는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 성모병원과 인천지역의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과 손잡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천시는 앞서 내년 상반기에 가칭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고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현재 연간 2천여명 수준인 인천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오는 2014년까지 2만명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의료관광산업은 행정기관과 병원이 협력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시발점으로 '굴뚝없는 산업'인 의료관광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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