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공유경제, 연수구 공유자전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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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공유경제, 연수구 공유자전거 도입
  • 어깨나눔
  • 승인 2018.04.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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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3백대 시범운영, 8월까지 1천대 도입키로
 
올 1월1일 공포된 '인천광역시 공유경제촉진 조례'에 의거해 인천형 공유경제 도입과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3개년에 걸쳐 공유경제 기반 구축(2018년), 공유경제 추진체계 구축(2019년), 공유문화 확산 추진(2020년)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이같은 인천시의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책의 일환으로 연수구가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민 공유자전거를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수구는 공유자전거를 ‘주민자전거’로 이름짓고, 오는 6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17일 자전거 전문업체인 삼천리자전거(주)와 주민자전거 관리·운영 협약을 맺었다.

구는 우선 주민자전거 300대를 6월 초에 도입해 2개월간 이용요금 없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700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천대의 주민자전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주민 호응도를 살펴본 뒤 최대 2천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주민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QR코드로 잠금장치를 해제해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자전거 거치대에 주차해 잠금장치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소액결제나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요금은 20분 당 250원(보증금 5천원)이다.



구가 운영하는 주민자전거는 자전거를 함께 이용한다는 취지의 공공자전거와 비슷하다. 다만 운영 측면에서 공공자전거는 지자체 예산으로, 주민자전거는 민간사업자의 투자로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차이가 있다.

또 공공자전거는 별도의 거치대와 대여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주민자전거는 자체 잠금장치와 별도의 통신장비 등을 내장해 거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말부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시범운영 중이고, 경기도 수원시도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대부분이 평지이고 자전거도로 등 자전거 인프라가 풍부해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해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등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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