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제철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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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제철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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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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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말 평균 200척 이상 출어

바다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인천에서는 앞바다를 찾는 낚시객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인천 주요 항·포구에는 주말 1일 평균 200척 이상의 낚싯배가 출어해 4천~5천명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인천에서는 남항, 연안부두, 만석부두, 그리고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영흥도 선착장을 찾으면 낚싯배를 쉽게 탈 수 있다.

각 부두 근처에는 배를 빌려주는 업체가 10여 곳씩 몰려 있어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크기의 배와 출어 날짜를 예약할 수 있다.

오전 6시께 출항해 2~3시간 거리의 인천 덕적도와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 근해에서 우럭, 광어, 노래미를 잡고 오후 6시께 돌아오는 일정이다.

1인 낚시비용은 5만~7만원. 배에는 선장과 요리 담당자가 함께 탑승해 손님이 잡아올린 생선으로 회나 매운탕을 조리해주고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많이 잡는 사람은 1일 10여 마리, 시가 20만~30만원 어치의 자연산 생선을 가져간다는 게 유선(遊船)업계의 설명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1~8월 낚싯배 이용객은 11만300여명으로 지난해 14만3천여명에 비해 23% 줄었다. 올해 들어 5월부터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았지만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져 낚시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해경은 최근 바다낚시객이 급증하면서 음주운항, 승선정원 초과 등 불법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0월 1개월간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로 불법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면서 "낚시객은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해경 긴급구조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낚시를 할 때는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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