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광역버스 운행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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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광역버스 운행 멈추나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8.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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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업체, 19개 노선 폐선 신고서 인천시에 제출





 
인천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 버스업체들이 인천시에 폐선 신고를 해 자칫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날 선진여객 등 6개 광역버스 업체는 오는 8월 21일 첫차부터 19개 노선 버스 259대의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폐선 신고서를 9일 인천시청 민원실에 일괄 제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올해 급격한 시급 인상과 운수 종사자 휴게시간 신설로 운송 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준공영제 지원을 받는 시내버스 업체와 경영 격차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역버스 업계 관계자는 "광역버스 기사는 월수입이 250만원 수준"이라며 "시내버스 기사가 350만원 정도 받는데 이런 격차 아래에서는 현재 수준의 노선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폐선신고 업체들이 폐선 시행일로 통보한 21일보다 5일 앞선 16일까지 수용 또는 반려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노선 폐지를 수용할 경우 새로운 사업자를 구할 때까지  인천 광역버스 75.3%의 운행이 멈추게 돼 이용 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9월에 추가경정 예산 편성 때 광역버스 지원금 23억원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예산 부서에서 반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계와 협의를 통해 운행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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