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SK스카이뷰의 플리마켓, 청년들과 함께 하다
상태바
용현동 SK스카이뷰의 플리마켓, 청년들과 함께 하다
  • 조용만 시민기자
  • 승인 2018.09.2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과 공동체, 청년과 지역경제가 만나는 큰 마당 열어

9월22일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용현동 인천SK스카이뷰 아파트 벼룩시장과 미추홀플리마켓 행사장 모습


아파트 주민들의 웃음소리와 밝은 미소가 넘치는 행사장. 22일(토) 오전 11시부터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SK스카이뷰 아파트의 아바나다 벼룩시장 + 청년플리마켓 행사장이다. 아파트 한가운데에 몽골텐트와 다수의 부스를 설치해 상생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벼룩시장을 통해 친환경을 생각하고, 청년 플리마켓을 통해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아파트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인천SK스카이뷰 입주자대표회의와 미추홀구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아바나다와 '도시스마트버섯농부'가 함께하는 '상생마켓'으로 진행됐다

정유정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와 미추홀구청 그리고 청년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 협력해서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아파트 주민도 친환경적인 행사에 관심 많다. 아파트에서 살아가는데 공동체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하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추홀구청도 아파트 공동체문화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로 협력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에 미추홀구청에서 진행하는 '학산콜' 강좌를 12개 신청했는데, 그중 10개를 운영하여 200여명이 참여 중이라고 한다. 만나고 대화하는 문화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아파트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통해 주민 간 협력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행사를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주민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공동체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다.



벼룩시장에 참가한 주민 김지영님과 아들


벼룩시장에 참가한 주민 김지영 님은 아이들과 두 번째 아파트 아나바다에 참가했다. 김지영 님의 말이다. "이 행사를 참가해서 좋은 게 있다면, 아이들 물건, 옷, 장난감, 책 등 아껴서 사용하던 것을 필요하신 분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웃이 내놓은 물건을 구입한다. 아이들이 읽은 책은 무료로 책 나눔을 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재활용을 배우고 실천한다. 아이들 스스로 아나바다 행사에 가지고 올 것들을 상자에 모아서 가지고 온다. 그리고 아파트 주민이 어울리는 즐거운 행사다."
 
인터뷰하는 김지영 님의 표정은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행사 모습과 아파트 주민들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어울려 축제를 만드는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청년플리마켓에서 준비한 미추홀표고 판매 행사 모습


이번 행사에는 제1회 미추홀 플리마켓이 진행되었다. 인천SK스카이뷰 아파트와 미추홀구청, 미추홀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한다.
 
농장주인 헬로머쉬 전유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미추홀 버섯입니다. 7월부터 3개월째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고 버섯을 재배하여 첫 수확물을 오늘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침에 딴 버섯입니다. 아주 싱싱합니다.", "버섯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페북에서 교육을 알리는 홍보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버섯을 생산합니다."
 
전 대표는 반지하 빌라를 버섯재배 농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방식으로 습기 찬 지하를 깨끗하게 사용하며, 지역주민과 관계성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첫 수확을 해서 기쁘고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판매할 행사까지 마련해 주니 감사하다"고 전한다.  버섯을 재배한 반지하 빌라는 빈집은행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빈집은행 최환 대표는 도시 내 반지하의 공간을 버섯농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내 단거리 수송에 따른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장점으로 말한다. 지역의 청년 역할 확대와 퇴직자들의 일자리 확대란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