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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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을 꿈꾼다
  • 어깨나눔
  • 승인 2018.09.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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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오셰르'




여성들에게 아름다움과 꾸밈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화려한 옷과 화장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곤 한다. 이 중 손톱을 꾸미는 네일아트는 본인의 개성을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 매니큐어 제품엔 톨루엔, 포름알데하이드 등 각종 유해한 화학물질이 가득하다. 이 때문에 손톱이 얇아지거나 부러지는 등 손톱건강에 적신호가 오기도 한다.
 
스타트업 사회적기업인 ‘오셰르’는 아이부터 엄마, 임산부까지 누구나 사용해도 안전한 매니큐어 등 친환경 화장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오셰르는 히브리어로 ‘행복’이라는 뜻이다. 나만의 아름다운이 아닌 모두의 아름다운을 추구하는 것이 오셰르가 추구하는 가치다.

오셰르는 기존 유성 매니큐어에서 화학성분을 제거하고 물을 기반으로 하는 수성 매니큐어를 개발했다. 무독성, 무향무취로 임산부와 어린이가 써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 스티커 방식으로, 일반 매니큐어와 같은 방식으로 손톱에 바르고 네일을 제거할 때 간편하게 떼어 낼 수 있다. 통기성 필름으로 이물감이 적고, 네일을 제거할 때 자극이 강한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김은실 오셰르 대표는 성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다운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다. 단순히 아름다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남편이 화장품 연구원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8살 딸아이가 화장품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는데, 남편이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줬어요. 이후 내 딸이 사용해도 안전할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남편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로 등록했고, 올해 3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8기를 시작으로, 6월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30대 주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실적과 판매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피부에 안전한 EWG 1등급을 받은 틴트와 천연거품 입욕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11월 중에는 친환경 립스틱도 출시된다.

사회적기업 답게 주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정도 나누고 있다. 판매 수익 일부는 홀트아동복지회와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미혼모나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기업으로서 국내 최고의 화장품 기업이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K-뷰티에도 참여하고, 해외 진출까지 이루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만들 생각입니다. 누구나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행복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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