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시민들이 가볼 만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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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인천시민들이 가볼 만한 곳은?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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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중 열리는 전통행사, 공연, 극장가, 이벤트 등


설 연휴 기간 인천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거나, 혹은 해외여행 길에 오르는 시민들은 많다. 그러나 고향이 인천이거나, 연휴 근무 등 사정이 있어 인천을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다. 설 연휴에도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여행지 등을 소개한다.
 
 
◆ 연휴기간 관내 전통행사

월미공원은 5일과 6일 덕담 비나리, 경기민요, 신 모둠놀이 등 흥겨운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경연대회,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모아 ‘2019년 설 명절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설 연휴기간마다 상당수의 시민들이 나들이 겸 찾는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준비해 두었다.
 
송도와 인천역, 월미도에 위치한 인천관광안내소 3개소에서도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대형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시티투어 2층버스 블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즉석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인천관광안내소 11개소에서는 세뱃돈 봉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기 위해 설 연휴기간 중인 3일과 4일 인천공항 1,2여객 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새해맞이 복(福)잔치’를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대형 오재미와 윷놀이, 제기, 투호, 실뜨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복주머니와 전통 다과 등도 맛볼 수 있으며, 전통국악 등을 소재로 하는 공연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인천공항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 지역 특성축제, 어린이 대상 축제 등
 
설 연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축제는 아니지만 연휴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만한 행사들도 있다.
 
우선 강화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오는 2월 말까지 열리는 ‘강화도 송어빙어축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고려산 계곡 신선저수지와 왕방마을 인산저수지 주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호젓한 자연환경과 산책로, 얼음썰매 등 여러 즐길 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낚시 체험과 더불어 송어회, 송어구이, 송어튀김, 빙어튀김 등 겨울철 별미 먹거리 등으로 풍성하게 준비돼 겨울낚시를 좋아하거나 물고기 체험을 하고 싶은 활동적인 가족들에겐 제격이다.
 
그런가 하면 송도컨벤시아는 ‘상상체험키즈월드 실내썰매장’과 ‘공룡대전’ 행사가 진행된다. 실내썰매장에서는 실내썰매 및 철인3종 에어바운스, 짚라인, VR체험, 꼬마기차 등 즐길거리가 마련되며 공룡대전에서는 다양한 공룡모형 전시, 화석찾기 체험, 공룡 색칠하기 등의 체험을 준비해 두었다.
 
 
◆ 설 연휴 주말, 볼만한 재즈 공연은 인천으로
 


ⓒ배영수


설 연휴가 낀 주말 인천에서는 양질의 재즈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우선 인천 신포동 재즈 클럽 ‘버텀 라인’에서는 금일인 1일 밤 9시에 베이시스트 오재영의 트리오와 보컬리스트 한석규의 조인트 공연이 열린다. 2017년 결성해 블루스와 비밥에서 출발하여 작곡 기법에 실험적인 면모와 서정적인 선율을 담은 자작곡들을 선보이고 있는 유니트로, 최근의 젊은 한국 재즈 맨들의 동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어 2일 밤 8시 30분에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앨범을 낸 베이시스트 김종호의 트리오가 보컬리스트 이영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종호 자신의 자작곡과 정통 재즈 스탠더드 넘버들을 연주 리스트에 준비해 재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구 재즈 클럽 G#하우스는 1일 8시 30분 드러머 김지훈의 밴드를 무대에 올린다. 캐나다 최고의 드럼스틱 회사인 로스카보스 드럼스틱의 인터네셔널 공식 엔도저와 한국 오르프 악기의 공식 엔도저인 김지훈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연주력, 담백한 스윙 연주를 장점으로 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 극장가 볼만한 영화는?
 


다양성영화 극장인 ‘영화공간 주안’에서도 개봉 중인 ‘가버나움’의 스틸 컷.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설 연휴 즐기기 하면 누가 뭐래도 극장가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5백만 관객 수에 다다르고 있는 한국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은 주연인 류승룡과 이하늬, 그리고 실력파임에도 이 영화로 처음 주연을 한다는 배우 진선규를 비롯해 이동휘와 공명 등이 열연해 2시간여 동안 숨도 못 쉴 정도의 웃음을 선사하는, 그야말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신하균, 김의성 등 카메오들도 쏠쏠한 볼거리.
 
가족영화로 보기 적당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 역시 연휴 기간 동안 관객들을 꽤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누적관객 20만을 돌파하며 현재 예매율 4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많은 선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영화 ‘가버나움’은 난민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실제 난민들이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무책임하게 자신을 낳은 부모를 고소하고 싶다는 12살 소년 ‘자인’을 통해 오랜 내전 등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의 암담한 생활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고 뉴욕타임즈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됐다.
 
그 외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 주연의 액션물 ‘뺑반’, 일제 강점기 조선어학회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유해진, 윤계상 등 주연의 ‘말모이’ 세계구급 히트 중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공연실황을 그대로 전하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등도 설 연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그 외 이벤트들은 뭐가 있을까?
 




인천시티투어버스는 설 연휴기간 동안 한복 착용을 하거나 돼지띠 탑승고객에게 시티투어 무료 탑승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용권 1매 구매 시 1매를 추가 증정하는 1+1 이벤트, 인천e음전자상품권으로 탑승권 구매 시 본인포함 동반 4인까지 40% 할인, 2019 황금돼지해 행운을 미리 점쳐보는 포춘 쿠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인천관광공사는 2일부터 8일까지 ‘이번 설에는 인천에서 놀면 돼지~’ 온라인 인증샷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중 인천에 다녀온 여행 사진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해 공사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시티투어 2층버스 블록 기념품을 제공한다.
 
인천 호텔에서도 연휴와 관련된 패키지 상품들이 있다.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은 디럭스룸 1박 숙박권과 인천시티투어 탑승권, 시티투어 2층버스 블록 기념품이 구성된 인천시티투어 패키지, 디럭스룸 3박 투숙 시 1박이 무료로 제공되는 설 서프라이즈 패키지, 디럭스룸 1박 숙박권과 스노우 파크 입장권(2매)로 구성된 키즈 눈썰매 패키지의 3종 패키지 중 하나를 투숙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1~6일까지 설날 가족여행으로 ‘플레이 인 짐보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1박 숙박권과 함께 다양한 재질과 질감을 가진 짐보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존과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 존,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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