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포로 일대 백범 역사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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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포로 일대 백범 역사거리 조성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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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부세 1억 5천에 구비 1억 더해 추진




 
인천시와 중구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 주역 중 한 명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역사거리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6일 인천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중구는 신포로 일대에 ‘청년 김창수(백범 김구) 역사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억 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고 여기에 구비 1억 원을 더해 총사업비 2억 5천만 원으로 조성된다.
 
이는 신포로가 과거 김구 선생이 청년시절 투옥됐던 인천감리서(조선 고종때 개항장의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관청)가 위치했던 곳임은 감안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김구 선생이 투옥됐다 탈옥한 인천감리서 터를 정비하고 탈출경로 150m를 역사거리로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중구는 현재 인천감리서 터에 설치만 되고 방치 상태인 표지판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도로와 접해 있는 계단 및 옹벽에 김구 선생 관련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역사거리가 시작되는 도로 입구 쪽에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80m 가량 인도를 설치한다.
 
중구는 “청년 김창수 역사거리가 조성되면 인근 신포 문화의 거리, 신포시장, 인천개항장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했다.
 
한편 인천시는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조성된 김구 동상과 백범광장의 이전을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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