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맹활약’ 재즈보컬 전송이 인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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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맹활약’ 재즈보컬 전송이 인천 온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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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포동 ‘버텀 라인’에서 공연... 서울-대구 투어도




 
유럽에서 기량을 닦고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전송이가 인천에서 공연을 연다.
 
7일 공연기획사 ‘플러스 히치’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를 맞아 귀국한 전송이가 피아니스트 강재훈, 드러머 서수진과 함께 보컬-피아노-드럼의 구성으로 인천 버텀 라인에서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흐름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전송이는 일찍부터 유럽에서 공부하며 기량을 쌓고 현재에도 유럽에서 거주하며 현지 뮤지션들과 훌륭히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한국의 자랑거리 중 한 명이다.
 
지난 2002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 음악대학교 클래식 작곡과와 2008년 스위스 바젤 음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하며 그 과정에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인 볼프강 무스필, 앤 말콤, 기예르모 클라인, 호르헤 로시 등 세계의 재즈 거장들을 사사하며 깨끗한 음색과 보컬 즉흥연주 기술을 발전시켜 갔다. 이 스승들 가운데서는 이후 음악작업까지 함께 한 경우도 있다.
 
이후 미국 버클리 음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재학 기간 동안 연주자 과정 재학생 중 단 한명에 수여되는 ‘빌보드 장학금(Billboard Endowed Scholarship)’ 과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직접 선발한 한국인 5인에 주어지는 ‘퀸시존스 - CJ장학금(Quincy Jones Scholarship by CJ)’ 등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
 
또 피아니스트 다닐로 페레즈가 직접 지도하는 ‘Berklee Global Jazz Institute(BGJI)’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재학기간 중 기예르모 클라인, 조지 가존, 데이브 산토로, 타이거 오코시, 바딤 네셀로브스키 등 다수의 교수진들을 사사하며 이 스승들과 함께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그녀의 프로젝트 전송이 퀸텟 미니 앨범 형식의 EP ‘Straight’을 발매한 이후 뉴욕 블루노트, 코넬리아 스트리트, 드롬, 보스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 등지에서 연주했고 지난해 4월 5일 뉴욕 맨해튼 재즈 갤러리에서 자신의 앨범 ‘Movement Of Lives’ 발매 기념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도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한 후에는 9월 스위스 바젤로 거처를 옮겨 ‘Focusyear’라는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스위스의 바젤 캠퍼스 추천의 특별 재즈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수의 뮤지션들로 밴드를 구성 재즈 거장들과 협작, 협연을 통해 수업, 공연, 음반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전송이는 여기에 선발된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한다.
 
전송이의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Off Minor’ ‘Brilliant Corner’ ‘Ask Me Now’ 등 재즈의 거장 델로니어스 몽크의 곡들과 전송이의 자작곡들, 그리고 기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러스히치의 김충남 대표는 “전송이의 존재가 아직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나윤선 이후 가장 주목해야할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라며 “뛰어난 테크닉과 탁월한 작곡 실력 그리고 해외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재즈 뮤지션으로 성장 중에 있는 만큼 인천 재즈 팬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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