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인천지회 강·온 양분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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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인천지회 강·온 양분 '각자도생'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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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지회장 중도 사퇴…(가칭)‘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 발족 준비
 
  @사립유치원 총회 모습(사진=자료사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인천한유총)가 정부 정책에 대한 강·온 대응방식을 두고 대립했다가 결국 갈라섰다.

직전 인천한유총 지회장이었던 박진원 부평 한빛유치원 원장은 4일 “한유총은 서울 중앙 중심이 아니라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유로운 의사결정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게 평소 소신이었다”며 “인천만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찾기 위해 한유총을 탈퇴했다”고 말했다.

박진원 지회장과 집행부는 지난 2월 한유총의 유치원 개학연기 투쟁을 거부하고, 정부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중앙회에 주문했었다.

지난 2018년 3월 1일부터 인천한유총 지회장을 맡은 박진원 직전 지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2월말까지였다.

한유총을 탈퇴한 박 원장은 (가칭)‘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를 이달 중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다. 박 원장은 인천 전체 22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0여곳이 뜻을 같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한유총은 오는 9일 총회를 열고 신임 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인천한유총 신임 지회장에는 서구 가좌동에 있는 아림유치원 신혜숙 원장이 독자 출마,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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