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e음’ 너무 뜨거웠나 - 일부 카드 결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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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e음’ 너무 뜨거웠나 - 일부 카드 결제 먹통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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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제작과정서 칩 손상, 신고 즉시 재발급”
 

 

인천 연수구의 지역화폐 ‘연수e음’ 카드가 발행 하루만에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일 구에서 ‘연수e음’ 카드를 담당하는 주무부서인 경제지원과에 결제오류를 호소하는 민원 전화가 수십 통 쏟아졌다.

물건을 구매하고 ‘연수e음’ 카드로 결제하려고 시도하면 오류 메시지가 뜬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연수e음’ 카드는 이달 1일 발행을 시작하고 온라인에서 4만5천매, 오프라인에서 3만매 등 모두 7만5천매가 하루만에 발행된 상태였다. 구는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등록돼 실제 사용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결제오류는 발행된 카드 중에서도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비(非) 교통카드에서 발생했고, 교통카드 기능 카드는 정상 작동했다.

연수구는 4일 ‘연수e음’ 카드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주)가 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가해져 칩이 손상돼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는 오류가 발생한 카드를 ‘연수e음’ 앱에서 분실신고로 처리하면 등록된 주소를 통해 우편으로 다시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연수구 관내 동주민센터 14곳과 구립도서관 4곳, 구청 등 모두 19곳에서 즉시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재현 구 경제지원과 주무관은 “인천e음 카드와 경기도 카드 등을 제작하면서도 발생하지 않았던 오류가 연수e음 카드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대단히 희소한 일”이라며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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