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악취민원 7~9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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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악취민원 7~9월에 집중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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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8건으로 급증... 연수구 4일 주민설명회 열어
 
연수구는 4일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송도악취 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여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발생한 악취민원은 2016년 87건에서 2017년에는 153건으로 늘었다가 2018년에는 61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36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모두 858건의 악취민원이 구에 접수됐다.

4년 동안 접수된 악취민원을 분기별로 보면, 7~9월 여름에 발생하는 악취민원이 551건(64.2%)으로 가장 많았고, 10~12월 143건(16.7%), 4~6월 127건(14.8%), 1~3월까지는 37건(4.3%) 순이었다.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유형별로 보면, 가스 냄새가 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는 냄새 137건, 하수구·분뇨 67건, 화학약품 48건, 사료·간장 39건, 음식물 26건, 기타 57건 등이었다.

연수구는 이날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테서 송도악취 개선사업 추진 경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구는 이 자리에서 악취종합상황실과 실시간 악취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담요원과 송도 주민들로 구성된 악취감시 모니터링 요원들을 통해 송도 전역에 대해 촘촘히 악취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남석 구청장은 “지난해에 특별한 대비 없이 발생된 악취문제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부터는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악취 원인을 하나 하나씩 해결해 악취 없는 연수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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