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제역 방역체제 가동
상태바
인천시, 구제역 방역체제 가동
  • 김주희
  • 승인 2010.11.3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산농가 외부인 출입 통제…차단 방역 실시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시는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가축 방역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가축질병 위기대응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가축질병 예찰요원 96명을 편성해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임상예찰활동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축산농가에 외부인과 외부차량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또 방역관계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5대와 소독장비 20대를 배치하고, 1일 1회 이상 축사 등에 대한 소독과 차단방역을 하기로 했다.

강화군에서는 올 4월 구제역 7건이 발생, 227개 농가에서 돼지와 소 3만1천 마리를 매몰처분됐다. 이로 인해 보상금 441억 원과 방역비용 76억 원 등 총 517억 원의 피해가 났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사슴처럼 발굽이 2개인 동물(우제류)이 걸리는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가장 위험한 A급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1천59가구에서 6만3천17마리(소 684가구 2만475마리, 돼지 93가구 3만8천580마리, 산양 155가구 2천580마리, 사슴 127가구 1천38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심한 침흘림, 물집, 보행이상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가축방역기관(☎032-440-4391~3)이나, 국번 없이 1588-4060 또는 1588-906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