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193mm 내려 여름가뭄 해갈에 큰 도움
소방대원이 지난 26일 오후 폭우로 잠긴 서구 원당동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인천에 지역에 따라 100㎜ 안팍의 비가 내려 마른장마로 목마른 농심에 숨통이 트였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동안 인천 중구에 95.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연수구에 82mm, 부평구에 78mm의 비가 왔다.
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던 강화지역에 26일 108.5㎜의 비가 쏟아졌고, 28일 84.5㎜가 더 내려 해갈에 도움이 됐다.
옹진군의 3일 간 강우량은 북도면 127.5mm, 연평면 69㎜, 백령면 52.6㎜, 대청면 37.5㎜, 덕적면 87.5㎜, 자월면 86㎜, 영흥면 70.5㎜를 각각 기록했다..
26일 오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져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비 피해도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주택침수 5건, 토사 유실 1건, 도로 침하 1건, 나무 전도 9건 등 모두 22건의 비 피해가 신고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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