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는 6일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구의회 의원들은 성명서에서“일본 정부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으로 수출 규제를 강화하였을 뿐 아니라, 급기야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여 외교적 협의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G20정상회의 선언과 WTO 협정 등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구의회는 이어 일본정부에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더불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일본의 조치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국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우리 인천시 서구의회는 55만 구민과 더불어 일본 정부가 취한 수출규제 조치 등을 단호히 배격하고, 일본 정부가 경제 도발을 중단할 때까지 일본여행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를 자제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