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무술 '택견', 침략자에겐 '응징'을, 관객에겐 '뜨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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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무술 '택견', 침략자에겐 '응징'을, 관객에겐 '뜨거움'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09.2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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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서곶문화예술제, 10월4일 <아! 각시탈> 공연





제 24회 '서곶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4-5일(금-토) 오후 4시, 8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사전 경쟁을 통과해 최종 선정된 연극<아! 각시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 각시탈>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배경으로 민족 무술 '택견'을 단련한 우리 청년들이 각시탈을 쓰고 일제 침략자들을 응징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무대에선, 조선무술인과 일본무사들의 검술, 택견과 무도의 대결, '백기신통비각술'이라는 택견판 액션, 맨몸대결 등 기존 연극에서 잘 다루지 않은 액션 중심의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또 잊혀져가는 우리 야생화인 '각시붓꽃'에 담긴 애절한 사랑 설화가 풍물가락과 타악, 아름다운 한국무용 등과 함께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곶문화예술제'는 인천시 서구 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극·공연·전시 등 다양하고 풍성한 지역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제공하는 종합예술제다. 서곶문화예술제는 사전에 미리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개최한다.

장혜선 대표(대중아트컴퍼니)는 "민속놀이 '택견'은 나라에 위험이 닥쳤을 때 민족 '무술'로 새로 태어난다"며, "각시탈 쓴 택견 꾼의 연극을 통해 그 시절 독립운동의 불씨와 민족 정서를 오늘날 부활시키려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선, 공연 <도둑잡이 굿 : 잃어버린 꽹과리를 찾아서>, <덩덕쿵 판타지>, <가무악한마당 짓>과 서구구립예술단의 축하공연, 전시회 <노을, 그 새로운 시작>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인천시민과 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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