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도시 인천 구축 위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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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도시 인천 구축 위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개최
  • 김영빈
  • 승인 2019.1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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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과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공동 주최, 7~8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한반도 평화 체제와 인천의 평화도시 구축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열려 다양한 주제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인천연구원(서해평화포럼)과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7~8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이 ‘남북한 통일문제 접근방법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성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와 인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남북한 교착 국면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북한정권의 국정 운영이 군사 중심에서 경제건설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머지않아 한반도 냉전구도를 해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인천이 환서해경제권 형성을 주도함으로써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실현하는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의 핵심 도시로 인천발 평화 논의를 진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 ‘평화경제 중심도시 인천’에서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신 한반도체제를 위한 평화경제시대의 인천의 역할’, 임윤구 한국광물자원공사 차장이 ‘남북자원 협력방안과 인천의 역할’, 남상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부대표가 ‘초국경 환경협력과 인천의 역할’을 각각 발제했다.

두 번째 세션 ‘평화인문과 평화·통일교육 중심도시 인천’에서는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인천시 남북 사회문화교류 현황과 과제’, 오기성 경인교대 교수가 ‘통일 한국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인천시의 역할’, 윤종필 꾸물꾸물학교장이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다.

8일 진행하는 세 번째 세션 ‘서해 평화수역과 해양수산 교류중심 인천’에서는 강호제 독일 튀빙겐대 교수가 ‘북한의 해양수산 과학기술과 경제개발구를 통한 협력 가능성 모색’, 김장균 인천대 교수가 ‘서해 해조류자원 조성 및 이용’을 각각 발제한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12~2014년 연구원이 운영했던 서해평화정책포럼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서해평화포럼이 지난 5월 창립돼 평화도시 정책수립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에서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적극 활용하고 발전시켜 평화도시 인천 조성 계획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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