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인천기업 95% "현지 경영여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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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인천기업 95% "현지 경영여건 악화"
  • 김주희
  • 승인 2010.12.1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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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102개사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취재:김주희 기자

중국에 진출한 인천기업 대부분이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에 진출한 인천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95.2%가 '중국 진출 당시에 비해 현재 경영여건이 악화됐다'라고 응답했다.

악화 원인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을 꼽은 업체가 43.2%로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15.5%)과 '인력난 심화'(12.2%)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업체의 84.7%는 최근 중국 정부의 외국인기업 세제 우대조치 완전폐지 조치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치에 따른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변화에 대해서는 '적자 지속 예상'이 36.3%, '흑자에서 적자 전환'이 31.9%를 차지했다.

관련 대책으로 '중국 내수시장 적극 공략'(24.5%)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구조 개편'(23%)을 들었다.

현지법인의 세무 관련 애로사항은 '현지 세제.세정에 대한 정보 부재'(33.1%)와 '현지 전문적인 상담창구 부재'(18.8%)를 꼽아 관련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기업들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율수준은 '1천100원 내외'라고 응답한 업체가 5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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