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부진 요인을 개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어 '2011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종합계획에는 부패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청렴한 공직자에 대한 포상제 도입, 부조리 공직자에 대한 신고 활성화 등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민원 콜센터 운영 등 민원관련 서비스를 개선해 외부 청렴도를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부청렴도 향상에도 주력해 2011년 청렴도 중위권으로 진입, 경제수도 인천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측정도 결과, "시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8.33점으로 지난해 8.34점보다 소폭 하락했다"면서 "지난해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이번 조사는 민선5기 송영길 시장 취임 이전인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처리한 민원인 및 현재 재직중인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청렴도 측정결과였다"고 설명했다.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한 반면,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7월 송 시장 취임이후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홍보에 매진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민선 5기 송 시장 취임 이후 처리한 민원인을 상대로 측정되는 2011년도 인천시의 청렴도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