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제역 피해농민과 공무원 정신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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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제역 피해농민과 공무원 정신건강상담
  • 김주희
  • 승인 2011.01.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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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설문조사 후 고위험군 선별

인천시는 강화군, 계양구, 서구 등 구제역 피해지역 농민과 방역·살처분에 투입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과 치료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피해농민과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할 계획이다.

시는 정신보건센터, 인천의료원과 연계해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과 전문의 진료와 투약, 입원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이번 구제역 발생 이후 살처분 당시의 기억과 공포감, 절망감, 상실감으로 인해 불안장애와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23일 강화군 양도면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05농가에서 2만2천여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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