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즐기는 러시아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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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즐기는 러시아의 선율
  • 김주희
  • 승인 2011.02.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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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3번째 무대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향 구모영 부지휘자인천시립교향악단은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세 번째 무대를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주는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무소르그스키 등 두 명의 러시아 거장의 음악과 만나는 시간. 인천시향 구모영 부지휘자의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나영이 협연한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 음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러시아 국민악파'의 대표적 작곡가다. 비교적 짧은 활동 기간에도 이들의 음악은 서구유럽으로 뻗어갔으며 이후 인상주의 음악으로 계승, 발전됐다.

인천시향은 이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는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해군사관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시절, 스페인 풍의 곡조에 마음이 끌려 만든 곡이다. 눈부신 관현악적 색채감이 전 5악장을 통해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 민요와 농민의 무곡 등을 중심으로 작곡된 곡이다. 독특한 색채와 아름다운 리듬감으로 사랑을 받는 곡이다.피아니스트 김나영

본래 피아노곡이었으나 후대에 프랑스 작곡가 라벨이 1922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더 유명하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또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피아니스트 김나영이 인천시향과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를 협연한다. 김나영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스트리아 프리마 라 무지카 연방콩쿠르 1등상,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 그리그 피아노 콩쿠르 리스트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인천시향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올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에서 미국(여름)과 아시아(가을)의 대표적인 작곡가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 공연일시 : 2011년 2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지    휘 : 구모영(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 협    연 : 김나영(피아노)
 ○ 공연곡목 :
  - 림스키 코르사코프 /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
  - 리스트(1811~1886) /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
  - 무소르그스키 (1839~1881) / 전람회의 그림
 ○ 입 장 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 032)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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