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명곡을 풀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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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명곡을 풀어놓다
  • 김경수
  • 승인 2011.0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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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명곡특선음악회'
취재 : 김경수기자


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인천출신 전물 연주자로 이뤄진 악단이다.
올들어 두 번째 무대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펼친다.

‘인천출신 전문 클래식 연주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11년 두 번째 무대를 연다. 신년 연주회를 선보인 지 한 달도 안돼 이번엔 정기공연을 내걸고 인천시민을 초대한다.

‘대중과 함께하는 명곡특선음악회’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다.

인천음악협회가 지난해 5월 창단한 교향악단이다. 협회 회원은 물론 인천과 중앙에서 활동하는, 활동하려고 하는 연주자들이 인천시민을 위한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열정으로 모였다. 50여명에서 출발한 교향악단이 어느새 70여명으로 늘었다. 창단 첫 해 4회 공연으로 이름을 알리는가 했더니 올들어선 벌써 두 번째 신고식을 하고 있다.

“이번엔 정기 공연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계획했던 무대입니다. 단원들의 의욕이 대단합니다. 한 곡 한 곡 새로운 레퍼토리를 만들어간다는 의지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천뉴필하모닉을 결성해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이종관 인천음악협회 회장이 단원 자랑을 더한다.

이번 연주회 키워드는 클래식 명곡이다. 널리 알려진 작품이니 만큼 인천뉴필하모닉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축으로 세우고 브람스와 하이든을 더했다.

“고르다 보니 민족주의 국민악파 쪽으로 갔습니다. 고전도 빼놓을 수 없지요. 좋은 공연에서 재미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퍼포먼스가 있지요.”

미국 세미클래식 작곡가이자 에니메이션 ‘톰과 제리’ 음악으로 명성을 떨친 르로이 앤더슨 작품을 첨가했다. ‘타이프 치는 사람’이라는 곡이다. 타이피스트가 협연자로 등장해 퍼포먼스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수구립관악단이 협연해 다채로운 명곡을 풀어놓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수구립관악단이 협연해 음악의 볼륨을 더했다. 역시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악단이다.

“두 팀을 같이 세우려 하니 단원이 무려 110여명입니다. 곡에 따라 연주자를 다르게 가는 방법을 택했지요. 물론 일부 단원 중에는 양팀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이도 있습니다.”

또 다른 협연자로 우미영 첼리스트가 오른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C장조 1악장’을 풀어놓는다.

“인천뉴필 연주회는 당연히 시민을 위한 자리입니다. 또 다른 의미는 인천음악인이 모인다는 데 있지요. 연혁은 짧지만 팀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서로 보듬어주고 이끌어줍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모니가 이루어지지요.” 지휘봉을 잡는 마음이 언제나 즐겁다고 말하는 음악감독이다.

문의:(032)873-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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