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올해 1조4천700억 공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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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올해 1조4천700억 공사채 발행
  • 이병기
  • 승인 2011.02.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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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5조6천억 차입 추진 - 파산우려 제기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올해 1조4천700억원의 공사채 발행을 포함해 2015년까지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5조6천억원을 차입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23일 인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도개공은 올해 1조4천700억원, 내년 1조3천200억원, 2013년 2조5천600억원 등 3년간 5조3천5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용지보상채권 1천633억원과 국민주택기금 1천185억원을 합쳐 2015년까지 총 5조6천318억원을 차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의 수입이 12조938억원, 지출이 10조2천437억원, 공사채 등 상환이 7조3천915억원으로 예상돼 부족 재원이 5조5천318억원으로 분석된 데 따른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검단신도시 5조5천250억원,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1조6천210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보상비를 비롯한 막대한 초기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도개공은 이들 사업에서 분양이 본격화하면 누적 차입금이 2014년 5조7천980억원, 2015년 3조1천744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이런 인천도개공의 대규모 공사채 발행에 제동을 걸 경우 차입이 차질을 빚어 사업 중단과 파산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27개 자체 사업 가운데 사업성이 불투명한 6개 사업은 포기 또는 매각하고, 12개 사업은 내용과 시기를 조정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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