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 2월 동향 분석
상태바
인천경제 2월 동향 분석
  • master
  • 승인 2011.02.23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싼 돈 들여 학원 다녀도 취직은 안 되고…


인천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전국 평균은 -2%가 넘지 않는 선에서 부진하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8월 -5.5%까지 올라갔다.

-2.8% 수준으로 상태가 양호했던 그해 11월은 전국 평균의 곱절이다. 이런 현상은 2010년 하반기부터 지속됐다. 최근 인천의 청년 취업자는 24만명 선에서 맴돌고 있다. ┃그래프 참조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여건에서 실질 사교육비는 급증세다. 인천은 서울, 경기와 6대 광역시 중 초등학교, 중·고교를 통틀어 유일하게 사교육비가 늘었다. 실질 사교육비는 실제 사교육을 받은 학생이 낸 비용을 뜻한다.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관내 초등학생은 월 평균 26만7천원을 지불, 2009년 보다 1천원이 증가했다. 중학생은 한달에 32만2천원을 썼다. 증가폭이 가장 큰 전체 고교생의 경우 지난해 1만6천원이 오른 38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와 관련된 교육물가지수는 2009년 대비 2010년의 인천지역 변동분이 3.3p로 전국 평균(2.7p)은 물론 서울(2.7p), 경기(2.6p), 부산(3.1p)을 모두 앞질렀다.

지난달 인천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 0.9% 오른 전국과 비슷했다.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는 전월 대비 1.2%, 0.1% 각각 올랐다. 전반적으로 물가는 작년 11월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인천의 재래시장은 아직 한 겨울이다. 1월 재래시장의 업황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7%, 전월대비 7.7% 하락했다. 그나마 전국 기준보다는 낙폭이 적어 다행이었다. 주택 형편은 조용하다. 주택전세가격종합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제자리를,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 상승에 머물렀다.

총체적으로 경기는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기종합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중 건축허가 면적을 제외하고 신규 구직자수, 재고순환지표, 자동차 등록대수 비율, 순상품 교역조건(전국), 금융기관 유동성, 장단기 금리차 전부 감소세였다.

<자료제공:인천시·인천발전연구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