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사업에 송도 분양시장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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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사업에 송도 분양시장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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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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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문의 전화 2배 이상 많이 걸려와

삼성의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 소식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삼성이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해 미분양 사태를 겪었던 이 지역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다.

삼성 바이오센터가 입주하는 송도 5공구에 들어설 대우건설의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지난해 5월 분양에서 모집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지만 이달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삼성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가 주변에 입주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지난 1일 600여명, 지난 5일 1천여명이 각각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으며 전화 문의도 4~5배가량 늘 정도로 신규분양 못지않은 열기를 보였다고 분양대행사 측은 전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삼성이 송도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기존에 가계약을 했다가 해지한 고객들이 다시 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서울권 지역에서도 다시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다"라고 말했다.

곧 분양을 앞둔 아파트 건설사에도 지난달보다 문의 전화가 2배 이상 많이 걸려오고 있다.

다음달 5공구에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1천516가구) 분양을 앞둔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삼성 투자에 대한 반응이 크다"면서 "사업지가 삼성 투자부지와 인접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올해 총 8개 단지에서 모두 8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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