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이전 계획 중지해야"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국회의원은 15일 제물포고 이전 논란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이 이전 계획을 중지하고 학교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고가 있는 중구 김흥복 구청장과 인접한 동구의 조택상 구청장, 남구 박우섭 구청장, 이들 3개 구의회 의장, 안병배 시의원, 배상만 교육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물포고 발전대책' 간담회를 갖고 "이들 3개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학생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내세운 시교육청의 제고 이전 논리는 맞지 않는다"면서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이들 3개 지역과 이전 예정지역인 송도국제도시 사이 제고 이전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과 이들 3명의 구청장은 3개구 부구청장으로 '지역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제물포고와 인일여고 등을 포함한 지역 내 학교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중·동구 지역 학생 감소를 이유로 제물포고를 오는 2014년 초까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 3개 지역 주민들이 구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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