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화객선 화물 기ㆍ종점 수도권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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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화객선 화물 기ㆍ종점 수도권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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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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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16만8천TEU중 87% 수도권 유입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의 국제화객선이 드나드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처리하는 수출입 화물의 기점과 종점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편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문광석(37)씨가 최근 '인천항 여객터미널 컨테이너 화물 기종점 연구'라는 제목의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졸업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체 컨테이너 16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87%인 14만8천TEU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수출 컨테이너의 경우 전체 15만6천TEU 가운데 71%인 11만1천TEU가 수도권에서 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과 강원지역에서 인천항 국제화객선을 통해 반출 또는 유입시키는 물동량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수입 물동량의 경우 인천~칭다오, 인천~웨이하이 항로 화객선을 제외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다른 지방의 화물 유입량이 평균 2% 미만으로 매우 적었다.

이에 따라 인천항 국제화객선 수출입 화물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지역 물량을 유치할 수 있는 인천항 유관기관의 마케팅 능력과 제공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문씨는 설명했다.

또 물동량 관리 측면에서도 국제화객선 물동량에 대한 국내외 기종점 자료 수집과 분석 작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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