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금 미수, 수주지연 등 670만달러 피해
취재: 김주희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시와 인천종소기업청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액이 67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100만 달러 이상 규모로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모두 70개 업체다. 이 중 17일 현재 오션코리아 등 5개 업체에서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수주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정부에 금융지원과 대출상환유예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인천중기청은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인천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등 관련기관과 비상대책팀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중기청은 "피해 중소기업체에 대한 지원 대상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와 인천중기청은 우선 피해 상황을 조사해 관련기관과 이를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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