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인연합회, 숭의축구장 대형마트 입점 저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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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인연합회, 숭의축구장 대형마트 입점 저지 나서
  • 이병기
  • 승인 2011.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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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 중소상인 수천명 생존권 위협"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상인연합회 회원 200여명은 23일 남구 숭의로터리 인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 내 대형마트 입점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경기장에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인근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 중소상인 수천명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라며 대형 마트 입점 계획 철회를 강조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경기장 유지와 관리를 위해 대형마트 입점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건 중소상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동"이라며 "중소상인들은 힘을 모아 대형 유통자본 유입을 막고 있는데, 시가 나서서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인천시를 비난했다.

이들은 오는 4월 초 인천시청 앞에서 대형마트 입점 저지 및 철회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가 옛 숭의운동장 철거 부지에 2013년까지 짓는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 내부에는 대형마트와 컨벤션센터, 스포츠 전문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숭의축구장을 중심으로 반경 1.5㎞ 지역에는 남구 용현시장과 토지금고시장, 동구 현대시장과 송현시장, 중구 신흥시장 등 5개 재래시장에 993개 점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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