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학교생활 적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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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학교생활 적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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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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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도입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구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를 도입하는 등 각종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내 다문화가구 학생과 학부모의 한국사회 적응력을 끌어올리고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별로 '벨트형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44곳(유치원 5곳 포함)을 운영한다.

중심학교는 5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1∼2곳이다.

중심학교는 다문화 가구 학생·학부모에게 한국어, 학교생활, 한국문화 이해, 부모나라 언어 등을 교육하고 교육자료 개발, 다문화교육 상담센터 운영, 다문화가구-일반가구 학생 연합 체험학습 등을 하게 된다.

또 다문화 가구 학생과 일반 가구 또래 학생, 교사가 1대1로 친구와 멘토가 돼 학교생활 안내, 여럿이 친구되기, 기초학습 책임 지도 등을 한다. 이밖에 400명의 다문화 가구 학생에게 경인교대, 인하대, 인천대 학생들이 1대1로 한국 사회문화, 학습, 인성 등을 교육하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교육청별로 다문화 가구와 일반 가구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체육대회를 열거나 문화유적 답사 등을 하며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고 다문화 가구 학생과 학부모들이 동일 문화권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운영, 부모 나라 언어를 잘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 운영, 중도 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당 운영 등의 사업도 한다.

이계영 시교육청 학부모정책 사무관은 "급속히 늘고 있는 다문화 가구 학생들이 우리 사회와 학교에 적응해 안착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에는 지난해 4월 기준 1천900여명의 다문화 가구 학생이 있으며 다문화 가구 학생은 최근 몇년 새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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