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위공직자 64% 재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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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위공직자 64% 재산 늘었다
  • 김주희
  • 승인 2011.03.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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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재산 1위 안덕수 강화군수

취재: 김주희 기자

25일 오전 국회 직원들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1명의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 재산공개대상 고위공직자 56명 가운데 64%인 36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대상은 시장과 군수·구청장, 교육감 등 단체장과 시의원, 그리고 인천시 1급이상 공무원과 시 산하 기관장 등이다.<표 참조>

25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작년 말 기준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위공직자는 이도형 인천시의회 의원으로 9억2,631만원이 늘어난 11억8,309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재산신고 당시 고지를 거부한 부모의 재산 평가액 등을 이번에 포함했다.

인천시의회 의원 전체 38명 가운데 22명(57.9%)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평균 증가액은 4,535만원이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선거채무를 상환하면서 3억5천368만원이 증가한 2억7천625만원을,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3억8천646만원이 늘어난 18억4천4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송 시장은 이번 재산공개대상에서 제외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뺀 15개 시·도지사 가운데 김두관 경남도지사(재산총액 1억1천919만원)에 이어 2번째로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신고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안덕수 강화군수로 45억3,113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이 윤석윤 행정부시장(재산총액 35억5,998만원), 전년성 서구청장(31억3,465만원),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21억5,443만원), 안영수 인천시의회 의원(20억5,489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른 인천시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윤석윤 행정부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재산총액 12억5천408만원), 안경수 인천대 총장(13억4천346만원)은 재산이 증가했고, 신동근 정무부시장(9억102만원)은 재산이 감소했다.

이번 재산 변동내용 공개목록은 인터넷 전자관보 사이트(gwanbo.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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