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철새수도 인천'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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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철새수도 인천'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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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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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와 영종남단, 강화갯벌 등 EAAFP 국제 사이트 지정 추진

인천시가 '철새수도 인천'을 홍보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시는 연간 180종 17만 마리가 이동하는 인천이 세계적으로 철새 보금자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 이동 철새에 대한 DB구축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철새수도 인천'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주요 철새 도래지로 지목되고 있는 송도와 영종남단, 강화갯벌 등 3개 지역을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쉽) 국제 사이트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국가와 협의할 예정이다.

EAAFP는 지난 2008년 람사르협약과 이동성종협약(CMS)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등 국제 비정부기구(NGO), 호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을 포함한 19개의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철새사무국 유치지역으로 확정돼 사무국이 설립됐으며 철새 연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이 운영되고 있어 철새 관련 각종 정보가 타 지역보다 풍부한 상태다.

시는 벌매 등 희귀조료 출현지역인 문갑도와 소청도 일대를 철새 탐조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생태마을 조성사업을 벌여 지역 경제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철새 탐조관광 도서지역을 발굴하기 위한 섬 탐조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역사, 우수한 생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을 철새수도 인천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철새 보호는 물론 관광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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