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조업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동안 중단됐던 연평도 꽃게잡이가 4월1일 재개된다.
29일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면에 등록된 꽃게잡이 어선 46척은 4월1일부터 섬 남쪽에 구획된 어장으로 나가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조업한다.
인천 꽃게 주요 산지인 '연평어장(764㎢)'에서는 매년 4~6월, 9~11월에만 조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23일 연평도 포격 이후 조업을 중단한 어민들은 이달 초부터 섬으로 돌아가 바다에서 빼지 못했던 어구를 철거하고 파도와 유빙에 유실된 부이를 새로 설치하는 등 출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 연평도에서는 옹진군, 해군 2함대, 해병 연평부대, 인천해양경찰서 등 8개 기관이 회의를 열어 어선들이 허가구역을 이탈하거나 군 작전 기동로에 어구를 설치하는 행위를 막고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효율적으로 단속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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