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하우스 대책위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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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하우스 대책위 천막농성 돌입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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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대책마련과 실질적 보상 촉구
명도소송 결과 내년 1월 예상
마지막 남은 4호 건물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과의 명도소송이 진행중인 옐로하우스 이주대책위원회가 ‘무기한 천막농성’을 선언했다.

대책위 20여 명은 10일 미추홀구청 앞에서 이주대책 마련 촉구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손실보상, 구 차원의 지원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마지막 남은 옐로하우스 4호 건물(숭의동 8-17)로 찾아와 이주 보상 관련 손실액을 제출받는 등 상호 논의를 했지만, 바뀐 것은 없다는 것이 대책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구의 지지부진한 대책 마련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한 겨울에 ‘쫒겨날 위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숭의1구역 재개발은 국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도시계획사업(도시정비사업)이 아닌 민간사업(민간지역주택사업)이어서 사업에 대해 구가 권한이나 책임을 갖진 않는다. 구로서는 조합과 대책위의 협의가 완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 최선인 셈이다.

따라서 대책위에 대한 구 차원의 지원은 현재 진행중인 명도소송에 대한 판결 이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과 대책위의 명도소송 판결은 지난 6월 제기돼 9월 완료될 것으로 예정됐으나 계속 판결이 연기돼왔다. 내년 1월10까지 변론기일이 정해짐에 따라 판결은 내년 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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