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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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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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의회 인사간담회 거쳐 30일 취임 예정, 후임 인천도시공사 사장에도 관심 쏠려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시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60)을 내정했다.

시는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후임으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내정하고 시의회에 인사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무부시장 인사 간담회는 오는 27일 열리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박 내정자는 임용절차를 거쳐 30일 취임할 예정이다.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난 토박이인 박 내정자는 광성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입사해 조달계약처장, 세종특별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토지주택대학교 전임교수를 지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발탁돼 도시재생 뉴딜우리 집 1만호사업 등을 추진한 도시개발 전문가다.

공모절차를 거치던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5지방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대통령령) 개정으로 인사위원회만 거치면 가능해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허종식 정무부시장 후임을 물색하면서 자신의 1호 공약인 원도심 재생의 성과를 내기 위해 균형발전에 방점을 두고 박인서 사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정무부시장은 오는 27일 전후 공식 퇴임할 예정이다.

한편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사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급 이상 공무원이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가려면 사표(명예퇴직)를 낸 뒤 중앙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승인을 받지 못할 위험부담이 있는데다 적임자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시 안팎의 중론이다.

인천의 경우 지방 2급 공무원 2명이 중앙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받지 못해 시 산하 유관기관과 공기업 임원으로 가지 못하고 퇴직한 전례가 있다.

박인서 사장의 후임으로 또 다시 LH공사 출신을 발탁하는 것도 시 공무원들의 불만을 감안할 때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공모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박인서 사장이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이동하면 사장 자리는 상당기간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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