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 1/3 촬영... 명실상부 촬영명소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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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 1/3 촬영... 명실상부 촬영명소 '인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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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원회, '2019년도 인천 촬영작 195편 현황 분석'
지난해 영화 45편, 드라마 52편 등 총 195편 인천서 촬영돼
월미도, 영종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등 세월과 관광명소 담긴 구도심 '매력'

 

너른 바다부터 활기 가득 신도시, 고대ㆍ근대의 옛자취가 묻어나는 원도심의 '세월의 흔적'이 담긴 명소까지. 지난해 195편 영상물의 촬영과 더불어 국내 드라마의 1/3이 촬영된 이곳, 인천이다.

최근 인천이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해외 영상 촬영지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영상위원회가 지난해 촬영된 영화·드라마 등 ‘인천’을 촬영해 인천영상위의 지원을 받은 195편 작품들의 ‘촬영물 지원 현황’을 분석·공개했다.

2019년도에 인천영상위의 촬영 지원을 받은 영상물은 총 195편으로 지원회차는 537회다.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촬영편수는 41%(138회), 촬영지원은 7%(500회)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촬영해 분석에서 제외된 작품까지 고려한다면 인천 지역에서 촬영된 편수 및 회차는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된 영상물은 영화와 드라마가 약 25%(영화45편, 드라마52편)씩, 뮤직비디오가 33편, 광고가 28건 등으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작년 대비 약 50%(35편)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해외영상물 두 편이 인천을 찾은 것도 새롭다. 2020년 개봉예정인 일본영화 ‘성지X’와 본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이 강화도, 중구, 인천시청, 송도 해돋이공원, 경원재 등 인천 곳곳에서 촬영됐다.

지난해 인천에서 촬영·지원한 영화의 66%(30편)은 상업영화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반도’ 등의 작품이 월미도와 강화도, 영종도 등에서 장기 촬영을 진행했다. 독립영화의 경우 장편 9편, 단편 6편으로 인천영상위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원편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TV드라마가 연간 150편 정도 제작된다는 점을 볼 때, 지난해 국내 제작 드라마의 1/3(52편)은 인천 지역에서 촬영·지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구별로 영상물 촬영이 가장 많았던 곳은 중구(172회))와 동구(141회), 연수구(78)회다. 이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다양한 소재와 배경들을 찾을 수 있는 원도심의 특성과 송도 신도시 등 보다 도시적인 촬영 배경을 가질 수 있는 신도심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구의 경우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개항장 등의 뛰어난 관광지가 존재하며, 특히 영종도 일대는 해찬나래지하차도, 미단시티 및 미개통도로 등이 있어 일반 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받지 않고 원활한 도로 장면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팀에게 각광받고 있다.

동구는 80-90년대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헌책방 거리, 양키시장 등이 매력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일진전기 인천지점 폐공장 등에서 ‘호텔델루나’, ‘멜로가체질’ 등 약 60편의 작품이 촬영됐다.

반면 주거·상업 밀집지역으로 현장 통제와 장소 섭외가 어려운 부평구, 대다수가 도서지역으로 이뤄져 접근성이 낮은 옹진군 등은 촬영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설분류별 촬영현황으로는 도로·교통이 93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시설 69편, 생활·영업장소가 41편, 공공시설이 37편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일진전기 폐공장 등을 활용한 산업시설에서의 촬영이 크게 증가했던 가운데, 최근 레트로 트렌드에 맞춰 개발 속도가 느린 생활공간(재개발을 앞둔 주거지역, 전통시장과 인근 거리) 등에서도 많은 촬영이 이뤄졌다.

이번 분석에 대해 인천영상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인천 촬영지가 도로 및 교통 시설에 집중되어 있는데 원도심의 풍경과 신도심의 번화가들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작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인천의 역사 및 지역의 매력이 반영된 영상물을 지원해 도시가치를 재창조하고자 한다. 때문에 제작비 지원, 관내 공간정보 제공, 다양한 행정지원, 체류비용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촬영물 현황 분석은 1년간의 인천지역 촬영지원 현황자료를 결산하며 영상산업계의 현황과 전망 내에서 인천의 영상물 촬영 유치 및 지원사업의 진로를 모색하고자 매년 시행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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