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핵심 담긴 '1호공약' ...무당층 잡고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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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핵심 담긴 '1호공약' ...무당층 잡고자 '분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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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당 지지율 큰 변동 없어... 학생 등 마음잡기 위한 1호공약 '요망'
정의당 청년기초자산제, 한국당 공수처 폐지 내걸어
민주당 및 새보수당 청년 일자리 및 가산점 등에 초점 맞출 듯

 

총선을 90여 일 가량 앞두고 각 정당이 발표할 1호공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기준 인천지역 13개 선거구에 후보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총 63명. 최근 무더기로 후보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이 37명으로 앞선 가운데 민주당 9명, 한국당 12명, 정의당 2명, 무소속 3명이 뒤를 잇고 있다.

아직 정당별 공천과 유세, 현역 국회의원들의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인지인천 지역의 주요 정당 지지도 역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의 조사의뢰를 받아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터가 지난 6-10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1월 2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를 보면 인천·경기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2.9%, 한국당 27.7%, 바른미래당 4.9%, 정의당 5.6%로 집계됐다.

또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 해 10일 공개한 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민주당이 42%, 한국당 17%, 정의당 5%, 바른미래당 및 새보수당 3%로 집계됐다.

선거여론조사 결과 인용과 관련해 본문서 다루지 않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들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시기 대비 ±3% 포인트 이내에서 상승과 하락의 모습이 보였지만, 이는 반복적인 것으로 큰 틀의 지지도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無黨으로 응답한 무당층으로 각각 전체의 11.9%와 25%로 집계됐다. 때문에 어떤 선거 공약으로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지, 특히 무당층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선거권 획득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1호 공약이 절실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한발 먼저 나선 것은 정의당과 한국당이다. 정의당 중앙당은 만 20세가 된 청년에게 현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초자산제’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양육시설 퇴소자 등의 청년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지급하되 상속을 받는 청년에게는 세금 환수 방식으로 지급 금액을 조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한국당 중앙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선언했다. 이 밖에도 청년 맞춤형 공약 구성을 위해 청년 경선 참여시 가산점 부여와 20대 청년 공천심사비 전액 면제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과 새보수당은 이달 3째 주 내로 1호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청년 일자리 및 주거공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보수당은 창당 시기 청년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던 만큼, ‘청년 장병 우대 3법 패키지’의 병역보상법, 임대주택 가산점법, 군복무자 공무원시험 1%가산점 등의 내용이 담긴 공약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1호 공약은 각 당의 핵심 전략을 담고 있기에, 이것이 구체화되는 이번 달 내에 인천지역 각 시당들도 1호 공약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공약안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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