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위해 인천시 및 경기도와 협의 나서기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부광역급행철도(부천종합운동장~잠실)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인천 송도~경기도 남양주 마석)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은 “서울시가 15일 자료를 보내 ‘GTX-B 노선과 남부광역급행철도의 연계를 위해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경인선 오류역~서울도시철도 2호선 신림·사당·강남역~서울도시철도 8호선 잠실역을 잇는 노선이다.
이 철도 노선은 서울시가 2013년 국토교통부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 반영을 건의했으나 관철되지 않았고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반영이 재차 요청된 상태다.
서울시가 남부광역급행철도와 GTX-B 노선의 연계를 위해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나선 것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의원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와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연결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 잠실까지 4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사실상 인천에서 출발하는 GTX 노선을 하나 더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올 이번 계획에 인천시가 적극성을 띠고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발표했던 GTX-D의 일부 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 서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GTX-D 노선을 추진할 경우 경기 김포~인천 서구~경기 부천~서울 잠실이 유력하다는 것이 교통전문가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