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확진환자 1명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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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확진환자 1명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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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증상 보여 인천의료원 이송
검사 결과 20일 오전 8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
중국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19일 오후 3시 26분쯤 국가지정 격리병상(음압병상)을 갖춘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는 검사를 거쳐 20일 오전 8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로 확진했다.

확진환자는 입국 하루 전인 18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중국 우한 현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약을 처방받았으며 우한 해산물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환자가 일본 여행을 위해 가족 등 일행 4명과 동행한 환승객이며 일행은 인천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책반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들어갔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은 현재 확인 중으로 관할 보건소를 통해 14일간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시 보건 관계자는 확진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만약을 대비해 인천의료원에 선별진료소 설치 준비 등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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